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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적인 섹스 

 

곽대희비뇨기과 원장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섹스의 목적을 유열(愉悅)에 두고 있다. 즉 성이 생성하는 쾌락의 시간을 길게 연장하고, 그 볼륨을 증폭하기 위해 성생활의 기교를 익히려고 버둥거린다. 사람의 식성이라는 욕구가 그렇듯이 가끔 이색적 메뉴에 눈을 돌리는 것처럼 섹스도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과 방법을 연구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온 힘을 기울인다.



부부간의 애정 속에서 항문성교나 오럴섹스 같은 변칙적 수단이 동원되는 것도 사실은 성적 자극성 제고가 그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 종교적 관점에서 봤을 때 질(膣)이 아닌 항문 또는 직장 속으로의 페니스 삽입은 하느님의 천지창조 정신에 위배되는 배신행위임과 동시에 대변이라는 오물에 접촉하는 비위생적 행동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발휘하지만 이런 변칙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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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호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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