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올 추석에 고향 쌀을 선물하자 

재고 쌓이고 값 떨어지고… 쌀의 눈물 

양재찬 이코노미스트 편집위원·jayang@joongang.co.kr
한가위다. 들녘의 누런 벼이삭이 고향 찾는 이들을 반긴다. 하지만 여름 내내 땀 흘린 농민의 마음은 무겁다. 가을 날씨가 좋아 벼농사는 풍년인데, 몇 년째 쌀 재고가 쌓여 수확에 나서기 전부터 산지 쌀값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확기 69만t이던 쌀 재고가 올해 82만t으로 불어나면서 쌀값은 1년 전보다 8.9% 급락했다. 조곡 40㎏ 기준 예년보다 1만원 낮은 4만5000원에 수매되자 화가 난 일부 지역 농민들이 다 지은 논벼를 갈아엎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07호 (2009.10.1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