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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취직을 했어요 

경제위기 신 내조법
남편 월급 깎이고 실직하며 생활고 … 주부들 취업전선에 직장 불안한 남편들 돈 벌어오는 아내 좋아하는 新풍속도 

이석호 기자·lukoo@joongang.co.kr
현모양처(賢母良妻)의 의미가 바뀌고 있다. 살림 잘하고 아이 잘 키우는 것으로는 각박한 생활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젊은 아내들은 진작부터 가정과 직장 일을 병행했지만 요즘에는 결혼 후 집안일만 하던 전업주부들도 취업전선으로 나오고 있다. 이제 남편의 짐을 덜어 줄 수 있어야 현명한 어머니,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다. 그 신(新)풍속도-.
경기도 과천에 사는 주부 박모(39)씨는 요즘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일이 잦다. 가을로 들어서면서 각종 야외 행사가 늘어나 일감이 늘었기 때문이다.



결혼 12년 차인 박씨가 바빠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대학에서 미술(서양화)을 전공한 그녀는 지난해까지 전업주부로 3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바쁘게 지냈지만 올봄부터는 각종 이벤트나 행사에서 캐릭터용 그림이나 초상화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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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호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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