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영산강은 4대강 사업을 기다렸다! 

이 대통령, 야당 아성에서 환영 속 첫 관문 돌파
현지 지자체장은 현안사업 정부 예산지원 돌파구 삼을 듯
MB와 영산강 Love Story 

광주=김재훈 객원기자
지난 11월 22일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보에서 열린 ‘영산강 희망 살리기 선포식’.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염원해 왔던 4대강 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지는 날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영산강을 테마로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 사업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 세인의 관심은 증폭됐다. 왜 두 지자체장은 ‘MB 4대강 사업’의 손을 들어줬나? 이후 ‘4대강 가운데 영산강 사업만 환영한다’고 해명을 내놓아야 했던 이유는? 그리고 이른바 MB(이명박 대통령 영문 이니셜)와 영산강의 러브 스토리는 아름답고 멋진 결실을 볼 수 있을까? 궁금증을 현지 노장 기자의 시각으로 풀어본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날 심사는 어느 때보다 단호해 보였다. 그는 선포식에서 “4대강 살리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 꼭 해야 할 일”이라며 “국민의 행복을 위한 미래 사업이 정치논리로 좌우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대 당론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전남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손을 맞잡은 것은 큰 이변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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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호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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