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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하나로 GM·크라이슬러 뚫어 

선일다이파스 일본·유럽 기업의 장인정신 배워 성장일로 

진천=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두 물체를 조이거나 붙이는 데 사용하는 볼트.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국산 볼트는 드물었다. 지금은 3500여 종의 볼트를 월 3000t가량 제작·생산하는 선일다이파스도 마찬가지였다. 끊임없는 R&D(연구개발)와 장인정신이 없었다면 이 회사 역시 영세기업에 머물렀을지 모른다.



볼트·너트 생산업체 선일기계(현 선일다이파스)를 이끌던 김영조(71) 창업주는 1983년 파격 선언을 했다. “너트는 외주로 돌리고 자동차용 볼트 제작에만 전념하겠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너트를 포기한다?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였다. 김 창업주의 의지는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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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호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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