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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L 새 마케팅 기법으로 급부상 

브랜드 효과적으로 노출 … 방송사와 계약 땐 단서조항 꼼꼼하게 넣어야
Marketing 

박은경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BPL의 핵심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나 아이덴티티를 프로그램 속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여내느냐다. 따라서 BPL 담당자는 시놉시스 단계에서 시청자 타깃을 분석하고, 사극인지 현대물인지, 출연진이 누구인지, 등장인물의 직업군은 무엇인지 등을 철저히 분석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세계 영화사에 전설로 남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1940년대 초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검은 선글라스를 쓴 우아하고 고혹적인 여성 홀리(오드리 헵번)가 보석상 쇼윈도를 들여다보며 빵을 먹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가난에서 벗어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홀리의 욕망을 상징하는 티파니. 부와 풍요의 상류사회 이미지가 투영된 티파니는 이 명장면으로 전 세계 여성들을 유혹하며 세계적 명품으로 거듭났다.



BPL(Brand Placement)은 단순 제품 노출(PPL·Product Placement)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 슬로건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시청자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간접광고 기법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국내 방송의 간접광고 유형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BPL은 인물형, 배경형, 상품형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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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호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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