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과음하면 심장병 위험 6배 커 

권용욱 원장의 웰빙청춘 노화방지 음주법 ② 

AG클리닉 원장
과음은 뼈를 늙게 한다. 알코올을 단시간에 많이 섭취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오줌으로 칼슘이 배출된다. 술을 많이 먹으면 뼈 노화가 촉진되는 이유다. 또 오랫동안 술을 마시면 비타민D 대사가 어렵다. 그러면 칼슘이 흡수되지 않아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 직접 손상을 준다. 뼈가 약한 노인,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 여성에게 과음이 치명적인 건 이런 이유다.



과음하면 근육도 늙는다. 장기간 술을 마신 사람에겐 영양 결핍이 일어난다. 그러면 골격근의 주요 단백질인 마이오글로빈이 파괴돼 근력이 약해진다. 근육을 형성하는 남성호르몬도 감소한다. 심혈관계 또한 약해진다. 적당한 음주는 심장병에 좋지만 장기간 하루 5잔 이상씩 마시면 심장근육이 약해진다. 심하면 알코올성 심근증에 걸릴 위험도 있다. 과음이 나쁜 이유는 또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혈액에 중성지방이 쌓인다. 이 때문에 과음하면 고혈압·심장병·뇌동맥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알코올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동맥, 특히 뇌동맥을 크게 확장해 동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61호 (2010.11.09)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