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암환우 마음 화사하게 메이크업 

아모레퍼시픽 여성 암환우를 위한 화장 강연회 올해 2000명에게 펼쳐 

최진화 기자 babylion@joongang.co.kr
병원에 소독약 냄새가 아닌 화장품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다. 메이크업 강연이 진행 중이다. “볼터치를 할 땐 조심하셔야 해요. 자칫하면 ‘무릎팍 도사’에 나오는 강호동처럼 된답니다.” 강연자의 말에 웃음꽃이 핀다.



1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6층 세미나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행사가 한창이다. 이 캠페인은 여성 암환우를 대상으로 피부관리와 화장법, 헤어 스타일 연출법 등 외모 관리법을 알려준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머리가 빠지는 등 많은 여성 암환자가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고통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올해 여성 암환우 426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암 치료 중인 환자가 외모 변화로 겪는 스트레스는 총점 10점 중 6.6점으로 일반 여성의 3점보다 약 2배 높았다.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이윤아 과장은 “여성 암환우들이 투병 중 겪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66호 (2010.12.14)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