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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대구 맛 물올랐다 

여행 거제 외포리 

김영주 일간스포츠 기자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지난 12월 13일 개통됐다.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가대교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저침매터널이 연일 화제다. 벌써 관광객을 실은 전세 버스가 북적인다는 소식이다. 부산 가덕도는 아직까지도 전통적인 방법의 숭어잡이, 숭어들이가 이어지는 문화의 보고다. 만으로 들어온 숭어를 기다렸다가 그물을 끌어당기는 숭어들이는 진정한 문화재라 할 만하다. 기름 냄새를 맡으면 숭어가 도망갈까 봐 일부러 목선을 타고 작업한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줄다리기하듯 그물을 끌어당기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가덕도에서 대교를 타고 넘어가면 거제시 장목면이다. 조선소가 즐비한 거제의 해안이지만 천연의 모습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 특히 외포리는 거제의 명물 대구의 산지다. 대구잡이는 12월 찬바람이 불면 시작된다. 대구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으로 알류산 열도·알래스카·캘리포니아 연안 등 주로 찬 바다에 서식한다. 우리나라로 회귀하는 시기는 12~2월로 산란을 위해 남해안의 수온 9~12도 바다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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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8호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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