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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Together] 골퍼의 손과 장갑 

 

남화영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타이거 우즈는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중간 마디에 흰색 테이핑을 했었다.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가 딱딱해지는 걸 막거나 단순히 행운을 위한 표시였을 것이다. 테이프를 감는 게 스윙을 좋게 한다는 이론적인 근거는 없지만, 그는 테이핑하는 습관을 오랫동안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테이프가 없어졌다.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우즈는 영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골프사에 이름을 남긴 샘 스니드는 대회에 출전할 땐 엄청나게 큰 골프장갑을 꼈다. 정원 손질하는 장갑 같은 우악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그가 남긴 명 골프 레슨은 장갑과는 반대였다. ‘어린 새를 쥐듯 살며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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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호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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