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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 인프라펀드에 빠지다 

조재영의 강남 부자들은 지금 … 안전성·수익성·환금성·절세 네 박자 맞아 

수출업을 40년간 해온 A대표는 신중하고 까다로운 사람이다. 담당 PB(프라이빗 뱅커)가 금융상품을 추천하면 항상 네 가지 체크 포인트를 기준으로 질문을 하고, 최종 선택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까다로운 강남 부자의 대명사 격인 그가 꼽는 포인트는 바로 안전성·수익성·환금성·절세 여부다.



꽤 많은 금융자산을 굴리는 강남 자산가들은 나름의 투자 판단 기준이 확고하다. 그리고 수십 년간 검증한 체크 리스트로 이리저리 재본 후 합격점이 나와야 단돈 1만원이라도 투자한다. A대표는 지난해 말 한 금융상품을 소개 받고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품이라며 반겼다. 자신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널리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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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호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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