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째깍째깍 시한폭탄이 다가온다 

신성진의 세상사 속 돈 이야기 … 언젠가 터질 위험에서 뇌관을 제거하자 

신성진 네오머니 이사
영화 007시리즈, 다이하드 같은 액션영화나 아테나·아이리스같은 첩보 드라마를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품 중 하나가 시한폭탄이다. 미리 정한 폭파 시각을 향해 째깍째깍 흘러가는 시간이 긴장을 고조시킨다. 시한폭탄을 제거해야 하는 주인공의 얼굴에는 땀이 맺힌다.



결정의 순간. 가위를 손에 쥔 주인공은 빨간 선과 파란 선 중 어떤 선을 잘라야 할지 고민한다. 긴장을 고조하는 음악이 흐르고 결국 주인공은 잘라야 하는 선을 결정한다. 그 선을 자르려는 순간 영화에 깔려 있던 복선을 기억해내고는 선택을 바꾼다. 깊은 숨을 몰아 쉰 다음 눈을 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른 색 선을 자른다. 그리고 째깍거리는 시계는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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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호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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