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프로야구 제9구단 어디로 >> 첫 단추는 잘 끼웠다 

선수, 홈팬 충성도 확보해야 성공 … 기존 구단 협조와 지원 절실 

류근원 스포츠월드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4월 1일 창단 깃발을 올렸다. 엔씨는 축포를 터뜨렸지만 주변 반응은 달랐다. ‘게임업체가 왜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느냐’는 거였다. 하지만 이 의문은 엔씨를 몰라서 나온 것이다. 아니 게임업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보는 게 옳다.



프로야구와 게임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다. 국내 유력 게임업체 넥슨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마린스(롯데)를 후원했다. 마린스의 4번 타자는 한화 이글스 출신 김태균이다. NHN 한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의 초상사용권(퍼블리시티권)을 재판매한다. CJ E&M과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와 ‘슬러거’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만 그런 게 아니다.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는 미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소유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일본 최고의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가 소속된 구단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83호 (2011.04.1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