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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는?] 어정쩡한 포지셔닝…시장은 정체 

대기업 중저가 전략 승부 실패…기능 첨가하거나 프리미엄 브랜드 지향해야 

2008년 수영선수 박태환이 바닷속 깊이 헤엄쳐 들어가는 내용의 광고가 있었다. 롯데칠성음료의 해양심층수 ‘블루마린’ 광고였다. 같은 해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이 광고의 집중도는 더 높아졌다. 이보다 한 해 전 CJ제일제당은 SK가스 자회사인 울릉미네랄(현 파나블루)을 통해 ‘울릉 미네워터’를 출시했다. 해양심층수를 함유한 화장품과 두부까지 나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생수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양심층수 시장도 3~5년 내 500억~1000억원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닿지 않는 바닷속 200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을 말한다. 해양심층수는 오염물질과 접촉하지 않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햇빛을 받아 생기는 유기물 등도 없다. 해양심층수는 바닷물의 순환에 따라 2000년을 주기로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이렇게 천천히 돌면서 생긴 미네랄은 일반 생수보다 풍부하다. 업계에서는 오염되지 않고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특징 때문에 해양심층수가 향후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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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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