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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육혁명] 스마트폰 교과서를 집어삼키나? 

정부 지원 속 통신·교육·출판 업체 출사표…e러닝서 볼 수 없는 콘텐트가 경쟁력 

김태윤·이윤찬 기자 pin21@joongang.co.kr

e러닝(전자 학습)보다 진화하고 m러닝(모바일 학습)보다 똑똑한 ‘스마트러닝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기존 e러닝 콘텐트가 빠르게 스마트 기기로 옮겨가고 있다. 통신회사,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 출판사,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할 것 없이 ‘스마트러닝’ 시장을 겨냥한 콘텐트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정부는 ‘종이 교과서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스마트 교육혁명’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제 막 시작된 스마트러닝 시장이 중·고등학생용 동영상 강의가 잠식해 버린 e러닝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 스마트러닝 시장 현황과 전망, 관련 업계의 움직임을 취재했다. 스마트러닝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최봉수 웅진씽크빅 대표를 만나 전략과 전망을 들어봤다.


#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유명 강사였던 장정호씨는 2000년 e러닝업체 ‘교육지대’를 세웠다. 메가스터디보다 1년 빨리 설립됐다. 핵심 콘텐트는 초등학교 6000곳, 중·고등학교 3000곳의 기출문제를 분석한 ‘족보닷컴’이었다.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해마다 신규회원이 25만 명씩 늘었다. 교육지대의 콘텐트도 날로 증가했다. 2007년에는 동영상 강의도 시작했다. 교육지대는 e러닝 업체 가운데 가장 성공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회원은 현재 170여만 명으로 시험전문 e러닝 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112억원을 올렸다.

e러닝에서 스마트러닝으로

다른 환경과 맞닥뜨렸다. 스마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을 잡으려면 변화가 필요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DMI(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와 공동으로 ‘천리안 족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시장반응을 살폈다. 천리안족보는 족보닷컴을 스마트폰에 옮겨 놓은 앱이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올 4월에는 공부에 게임을 결합한 ‘전국 1등’ 앱을 출시했다. 올 6월 현재 1370명이 다운로드했고, T스토어(SKT)에서 47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레마켓(KT)에서도 3300건이 다운로드됐다.

하지만 교육지대는 이를 완전한 스마트러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e러닝을 스마트폰에 접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그가 생각하는 진짜 스마트러닝은 ‘맞춤형 기능’이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개별 학생에게 걸맞은 교육 콘텐트를 제공해야 한다는 얘기다. 교육지대 장정윤 주임은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개인 맞춤형 교육 앱이 올 10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서울 구로동 구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태블릿PC로 수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폭발이 전환점

숙제는 또 있다. 생방송 강의가 가능한 콘텐트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김형기 팀장은 “e러닝 업체들이 내놓는 앱에는 녹화된 강의가 들어 있다”며 “이를 생방송 강의로 전환하지 않으면 기존 e러닝과 다를 게 없고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장치)에 제공되는 교육 콘텐트와 차별화도 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맞춤형 앱, 생방송 강의가 담긴 앱이 출시되면 스마트러닝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누가 먼저 이런 기능이 담긴 앱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김희정 중등사업팀장은 “현재의 스마트러닝은 기존 e러닝이나 PMP에서 제공되던 콘텐트”라며 “스마트러닝 시대를 열려면 교육용 앱을 다운로드하면 소셜네트워크까지 가능하다는 걸 학생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러닝에서 스마트러닝 회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교육지대는 스마트러닝 시장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고민과 대안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스마트러닝은 아직 백과사전에도 오르지 않은 신조어다. 외국에서도 쓰지 않는다.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m러닝,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다는 U러닝(유비쿼터스 학습)과도 개념이 다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형 기기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트를 활용한다는 것이 가장 쉽고 일반적인 해석이다.

스마트러닝은 스마트폰과 떼려야 뗄 수 없다. 2009년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후 스마트폰 시장은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2009년 말 80만 명이었던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 3월 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말이면 2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아이패드·갤럭시탭 등 태블릿PC도 불티나게 팔린다. 시장조사 회사인 로아그룹은 지난해 40만 대 규모였던 국내 태블릿PC 시장은 올해 120만 대, 내년에는 300만 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최소 200만 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태블릿PC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스마트러닝 시장 개화로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통신회사, 온·오프라인 교육 업체를 중심으로 꿈틀대던 스마트러닝 시장은 올 들어 관련 뉴스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 초 ‘스마트러닝 세계 4대 강국’을 천명하며 연이어 내놓은 지원책도 시장을 달구는 데 한몫했다.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보이자 이동통신 회사, 스마트 기기 제조회사, e러닝 업계, 온·오프라인 겸영 학원, 영어 학원, 교육 관련 출판업체, 관련 벤처기업 등은 일제히 스마트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회사의 잰걸음이 돋보인다. 이통 3사는 지난해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 경쟁을 벌여왔다. 스마트 캠퍼스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수강신청, 강의자료 다운로드, 리포트 제출 등을 할 수 있는 학사 관리 시스템이다. 인프라뿐 아니라 콘텐트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동통신사와 교육 관련 업체 간 합종연횡이다. 스마트러닝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은 이동통신사와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간 이해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청담러닝, 대교, YMB시사, 에듀윌, 대성학원, 비상교육, 천재교육 등 교육업체와 스마트러닝 콘텐트 추진 협약을 맺어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 7월부터 스마트러닝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직접 콘텐트를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측은 “유아, 초·중·고생, 대학생, 성인에게는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교육업체 합종연횡

KT 역시 정철연구소, 정상JLS, 교원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러닝 콘텐트 제공에 나섰다. 이 회사 역시 스마트러닝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인터넷TV) 등 단말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앱 장터인 올레마켓에는 이미 800여 종의 어학 관련 앱이 등록돼 있다. 지난 3월에는 EBS와 함께 EBSi의 동영상 강의를 아이폰을 통해 서비스하는 제휴를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서울시교육청과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초·중·고 및 유치원 소속 8만여 명의 교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해 스마트러닝 콘텐트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에듀앱스라는 교육 전용 콘텐트 장터를 개설하고 ‘에듀탭’이라는 스마트러닝 전용 단말기를 출시한 바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업체는 사활을 건 분위기다. 교육시장의 선점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천재교육, 대교, 웅진씽크빅 등 온·오프라인 교육업체는 기존 콘텐트를 스마트러닝에 맞게 변환하고 여기에 스마트형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거나 곧 선보일 예정이다. JC정철, 민병철영어학원 등 영어 전문 학원들 역시 대부분 스마트폰용 어학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상태다. 메가스터디, 비상교육, 헤피에듀, 하이퍼센트 등 e러닝 전문업체들 역시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강의 시청이 가능하고 학생과 강사 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러닝 전용 서비스를 내놨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스마트러닝 시장 육성정책이 시장 형성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월 29일 “2015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초·중·고 서책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 학생·교사에게 태블릿PC를 공급하고 가상공간에 서버를 두고 언제든 콘텐트와 소프트웨어를 꺼내 쓸 수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기존 공교육 교과서 제작업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두산동아·천재교육 등 관련 업체들은 이미 보유한 콘텐트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두산동아 관계자는 “디지털 교과서라도 콘텐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과서 제작 노하우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교육 방식 스마트해져야 성공

하지만 냉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관련 전문가들은 “스마트러닝의 정의와 개념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e러닝 콘텐트를 단순히 스마트폰에 옮겨 놓은 것이 스마트러닝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

방송통신대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인 손진곤 방통대 교수는 “시장을 잘못 정의하면 스마트러닝의 방향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육업체 대표는 “일부 e러닝 회사가 별다른 기능 없이 온라인 콘텐트를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놓고 스마트러닝으로 홍보하는 것은 시장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진곤 교수는 “스마트러닝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이라고만 정의한다면 기기 종속적인 용어일 뿐”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스마트하다는 것은 학습 자체가 스마트해야 한다”며 “정보통신 분야의 신기술과 교육학, 교육공학 분야의 학습이론이 효과적으로 융합돼 미래의 학습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개념으로 정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성 성신여대 교수는 “기존 교육 콘텐트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스마트러닝이 될 수 없다”며 “스마트러닝의 핵심은 학습상황에 따라 학습자 맞춤형·쌍방형 학습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김응애 부장은 ‘국민교육헌장’의 한 구절을 빌려 설명했다. 그는 “‘타고난 저마다 소질을 개발하고’라는 국민교육헌장의 구절이 스마트러닝의 본질적인 개념”이라고 말했다. “학습자가 원하고 수준에 맞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교육이 스마트러닝”이라는 것이다. 이호곤 청주대 교수는 “스마트 러닝의 중심은 정선된 디지털 지식의 공유와 활용 그리고 진정한 전문가와의 연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시장 참여 기업에 대한 주문도 많다. 손진곤 교수는 “스마트 기기 및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습 콘텐트의 발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학습 콘텐트의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업은 킬러 콘텐트를 개발해 국제적으로 스마트러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포럼 정책위원장인 노규성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러닝 콘텐트가 고용보험 환급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방대한 학습자료, 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능형 맞춤 학습시스템 개발과 보급은 스마트러닝의 필수조건이고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e러닝산업협회장인 이형세 테크빌닷컴 대표는 “공고육은 정책 어젠다를 밀어붙이기보다는 주체가 되는 교사와의 공감대와 역할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빠르게 정착하기보다는 제대로 정착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받쳐줄 수 있는 망(4G) 확보와 부담되는 통신요금 인하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진곤 교수 역시 “특히 학습시장의 대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학습에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의 통신 비용을 감소시켜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스마트러닝, e러닝 한계 넘을까


▎4월 19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오른쪽)이 충북대에서 열린 ‘청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스마트러닝 시연회’에 참석해 학생과 함께 개발된 시스템을 사용해보고 있다.
e러닝에는 없던 콘텐트 확산이 열쇠

스마트러닝이 주목 받는 데는 말 그대로 ‘스마트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이 토대가 됐지만 기존 e러닝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큰 몫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 e러닝은 당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명”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장은 많이 컸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e러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e러닝 시장은 2003년 1조원에서 지난해 2조2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사업자 수는 1600여 개에 달한다.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지만 기형적이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업체의 동영상 강의와 영어 학습에만 수요가 몰렸다. 그 와중에 소수 업체만 덩치를 키웠다. 공교육 e러닝 분야에서는 대기업 수주-중소기업 하청의 구조가 만연했다. 적은 예산에 맞추다 보니 질 낮은 콘텐트와 서비스가 양산됐다. 지경부에 따르면 e러닝 사업자 중 매출이 100억원을 넘는 곳은 전체의 3%에 불과했고 1억원이 안 되는 곳이 절반이다. ‘학습 집중력이 떨어진다’ ‘질문하기 불편하다’ ‘오프라인보다 교육 효과가 낮다’는 고질적인 불만도 줄지 않았다.

스마트러닝은 e러닝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성공의 조건은 무엇일까? 한국U러닝연합회 정현재 사무총장은 “어떤 콘텐트와 서비스가 나오느냐에 따라 스마트러닝 시장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그간의 e러닝 발전과정을 돌이켜보면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결국 스마트러닝 시장이 ‘교육혁명’의 기대를 저버린 e러닝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e러닝에서는 불가능했던 콘텐트가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그 콘텐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도구와 교수법도 확실히 차별화돼야 성공할 수 있다.

기술은 충분히 개발됐다. 다중 대면 기술, 학습자 상황 분석, 행동인식,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3차원 영상, 집단 지성 콘텐트, 맞춤형 학습, 실감형 학습, 가상체험 등 스마트러닝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헤아릴 수 없다. 여기에 최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세대 통신망을 개통하고,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기기 출시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한 콘텐트가 얼마나 빨리, 많이 출연하느냐가 시장이 빠르게 정착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다. 김호성 교수는 “학습자의 개인 성향정보, 지식수준, 학습이력, 학습환경을 파악해 지금 이 순간 학습자에게 최적의 콘텐트를 제공하고 교사, 친구, 전문가, 멘토 등 사회망을 연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규성 선문대 교수는 “e러닝의 취약성에 대한 반성과 더 나은 학습 수단에 대한 열망으로 스마트러닝은 새로운 학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95호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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