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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한진중공업 경영악화 진원지는 ‘베르시움’(신문로 소재 호텔급 오피스텔)? 

오피스텔 공사 중 소송 휘말려 1000억 손실…조남호 회장의 경영실책 탓이란 비판도 제기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로 궁지에 몰린 조남호(60) 한진중공업 회장이 또 다른 난관에 부닥쳤다. 한진중공업이 시공한 ‘한진 베르시움’의 분양자 20여 명이 5월 말 조남호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한진중공업은 2002년 한진 베르시움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시공사 대표의 구속(횡령·배임·사기)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경영실적 악화 이유로 한진 베르시움 사업의 실패를 꼽고 있다. 경성대 허민영(경제학) 교수는 “한진중공업의 경영악화는 건설부문(한진 베르시움 포함)의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그룹 신사옥과 흥국생명 빌딩 뒤편에 호텔식 오피스텔이 있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의 한진 베르시움이다. 시공사는 한진중공업, 시행사는 보스코산업이다. 예정대로라면 2004년 1월 공사가 끝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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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호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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