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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 건설로 기수를 돌리다 

중국 공산당 최고 정책결정 회의에서 핵심 의제로 ‘문화 발전’ 잡아 

홍창표 KOTRA 상하이무역관 부장
10월 15일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 회의(이하 중전회)가 개막됐다. 후진타오 주석을 수반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가 가진 마지막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였다. 당 중앙위원회 회의는 사실상 중국 최고 정책결정 기구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언제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5중전회에서는 앞으로 5년 간 중국 경제의 비전과 발전 계획을 제시한 12차 5개년 발전 계획을 입안해 중국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6중전회에서는 ‘문화체제 개혁의 심화 및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 촉진에 관한 결정’을 통과시켰다.



현재 중국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지속적인 긴축정책에 따른 중소기업 도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출 감소 등 각종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들 문제의 해결이 시급함에도 당 지도부는 문화체제의 개혁과 문화산업의 육성을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로 삼았다. 일부 국민들은 경제현안 해결이 우선이며, 문화는 그 다음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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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호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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