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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자식에게 모두 물려주지 말라 

신성진의 세상사 속 돈 이야기…리어왕의 잘못된 은퇴가 비극 낳아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 비극의 주인공 리어왕에게는 고네릴·리건·코델리아라는 3명의 딸이 있었다. 리어왕은 자신이 이제 늙었기 때문에 딸에게 나라를 삼등분해서 나눠주고 자신은 대접 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살려고 생각했다. 리어왕은 독특한 방식으로 땅을 나눴다. 세 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들어 보고, 그 이야기에 따라 땅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기로 했다.



첫째 딸 고네릴과 둘째 리건은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온갖 아름다운 언어로 리어왕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표현했다. 그리고 리어왕은 그들의 표현에 흡족해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 코델리아의 아름다운 말을 기다린다. 정직하고 과장할 줄 모르는 코델리아, 진정으로 리어왕을 사랑하는 코델리아는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자신을 감동시킬 말을 기다리던 리어왕은 기대에 못 미치는 답변에 화를 내며 코델리아를 추방하고 나라를 두 딸에게만 이등분해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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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호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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