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 essay] 소통의 출발은 상대방 존중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절친한 변호사 친구가 있다. 그의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다. 가끔 보지만 그의 아들은 어린 아이 같지 않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낸다. 집에서 한참 떨어진 대형 서점에 갈 때조차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그저 “서점 다녀올게요”라는 말만 할 뿐이다.



너무 의아해서 친구에게 비법을 물었다. “아들이 어찌 그리 독립적이냐”고 말이다. 친구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아들이 갓난아기 때부터 혀짧은 소리를 내면서 말하지 않았어. 갓난아기도 인격체라는 생각에 어른에게 말하듯 했지. 아들과 진정한 의미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었어. 그 효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 같아.” 어른에게 말하듯 존중하는 말투를 썼더니 아들 스스로 존중받는 걸 알고 성숙하게 행동한다는 뜻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23호 (2012.02.0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