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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푸티노믹스 시대 한국의 전략 - 대러시아 투자부터 늘려라 

캄보디아·필리핀 수준 머물러
자동차·정보통신기술·조선 분야 노릴 만 

김학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난해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약 103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1.9%였다. 수입은 108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2%에 이르렀다. 우리의 주요 수출품 중 자동차·전자·화학·식품은 러시아의 WTO 가입에 따른 관세 인하로 관련 품목의 가격 하락이 예상돼 수출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가격 인하 압박과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져 수익 면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지 투자를 늘려 제품을 만들면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하겠지만 러시아의 비즈니스 여건은 열악한 편이다. 그간 많은 논의에도 2011년까지 러시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누계액은 카자흐스탄보다도 적은 약 18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체 해외 직접투자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캄보디아나 필리핀, 태국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러시아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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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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