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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재활의료 노하우 수출한다 

박성민 늘푸른의료재단 이사장…중국·인도네시아·두바이 상류층 노려 

박성민(47) 늘푸른의료재단 이사장이 카톨릭 의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건 11년 전의 일이다. 가족과 친척들은 만류했고 동료 의사들은 혀를 찼지만 박 이사장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노인을 위한 재활 전문 병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7년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그의 뇌리에 생생하다. 의사는 목숨을 살릴 수 있었지만 마비된 아버지의 몸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신경과 교수로 일하던 2001년 당시 박 이사장은 의료계의 현실을 돌아봤다. 20년 전 그 때보다 국내 의학 수준은 매우 높아졌지만 재활 치료 분야는 발전이 더뎠다. 급성 질환으로 중추 신경에 손상을 입은 노인 환자들은 하반신이 마비된 채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상태로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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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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