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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엔 4개의 아프리카가 있다 

동서남북 지역별 역사·문화·환경 달라…동아프리카는 아시아와 인연 깊어 

박경덕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 외국인의 자본. 경제 발전의 삼 박자를 두루 갖춘 아프리카가 변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앞 다퉈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프리카는 미지의 존재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는 아프리카 의 실상과 현주소를 시리즈로 짚어본다.




비키니 차림의 여인들이 선글라스를 낀 채 선베드(sunbed)에 누워 대서양의 뜨거운 햇볕을 쬐고 있다. 더러는 책을 보기도 하고,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는 사람도 눈에 띈다. 바로 옆 수영장에서는 컬러풀한 수영복과 물놀이 기구가 눈부신 햇살 아래 원색의 향연을 펼친다. 수영장 밖에서는 거대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유럽이나 미주 대륙의 한가한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아프리카다. 북반구가 한여름에 접어든 2010년 7월 중순, 모로코 최대 상업도시 카사블랑카의 타히티 해수욕장은 그렇게 화려하고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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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호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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