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손님 사로잡을 마법 사이즈 찾아라 

사회 트렌드, 틈새시장 맞춰 키우고 줄여…새로운 사이즈로 없던 수요 창출하기도 

장원석
애플의 아이폰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 1위에 올랐다. 탁월한 하드웨어적 기반에 화면 크기를 적절히 키운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농심은 기존 컵라면의 중간 크기 제품을 내놔 하얀국물 라면에 구긴 자존심을 회복했다. 화장품 업계는 용기 크기는 키우고 가격은 낮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사이즈를 찾아 성공한 사례다. 이른바 ‘스마트 사이징’이다. 엔진 크기는 줄이 면서 효율은 높인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불황에 더욱 빛나는 스마트 사이징 사례를 취재했다. 또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다운사이징 한파와 관련 좀 더 스마트한 다운사이징 해법도 모색해봤다.


‘낮이 낮이나 밤이 밤이나~’ 인기 아이돌 가수 아이유가 컵라면 하나를 들고 노래를 부른다. 농심이 여수엑스포를 기념해 내놓은 신제품 컵라면 ‘블랙신컵’의 광고다. 그런데 이 컵라면의 사이즈가 조금 독특하다. 보통 컵라면은 60g 수준의 작은 컵과 110g 이상의 큰 컵으로 나뉜다. 기존 신라면 기준으로 보면 작은 사이즈는 65g, 큰 사이즈는 114g이다. 하지만 블랙신컵의 용량은 중간보다 조금 큰 101g다. 용기 모양은 작은 컵라면을 키운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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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호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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