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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호 (2012.08.06) [6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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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다양한 맛에 한국이 취했다 

3년간 맥주 수입 57% 증가…유통업체 할인행사에 여름 성수기, 올림픽까지 겹쳐 판매 급증 

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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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대형 할인마트. 직장인 김희은(30)씨는 대형 할인마트수입맥주 코너를 구경하다 대학생 시절 유럽 배낭여행 때 이탈리아에서 마셔본 맥주를 기억해내고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 그는 “수입맥주 코너가 커지고 제품 종류가 많아지면서 이탈리아, 체코 등 현지에서만 판매하던 맥주를 살 수 있게 돼 반가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 씨 외에도 많은 고객이 라벨을 들여다보며 맥주를 골라 담고 있었

다. 발길이 뜸한 국산주류 코너와는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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