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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새로운 수출길 열다 

해외 바이어 온라인 무역거래 선호…전자상거래 사이트, 비즈니스 전문 SNS 링크드인도 활용해야 

박미소·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
돈도 인맥도 없는 영세기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글로벌 무대에서 빅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방법은 있다. 유튜브, 전자상거래 사이트, 링크드인 같은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온라인 수출길을 열려는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2009년에 온라인 수출을 경험한 중소기업은 28.7%에 불과했다. 2011년 조사에서는 달랐다. 온라인 해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7%로 늘었다. 수출 창구도 다양해졌다. 영문 홈페이지 개설에 그치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고 기업인을 위한 SNS를 활용하는 등 잠재 바이어 찾기에 나섰다. 국내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활용해 영세 기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중소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디에스글로벌 이헌재(39) 대표는 “가수 싸이와 우리 회사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유튜브(Youtube) 덕을 봤다는 거다. 이 회사는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 경찰청에 블랙박스 제품 6900대를 공급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세 30만원짜리 오피스텔에 둥지를 튼 설립 1년도 채 안된 작은 기업이 큰 수출건을 따낸 것이다. 계기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한 개의 영상이다. 러시아 경찰이 교통 단속 도중 뇌물을 받는 뉴스 장면이었다. 이 영상이 퍼지며 러시아 경찰의 비리 근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에 러시아 경찰청은 경찰차에 블랙박스를 부착해 관리 감독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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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호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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