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Management - 공은 양보하고 책임 떠안아라 

김준태의 왕의 결단(27)·<끝> 조선의 왕이 새 대통령에게 

김준태 칼럼니스트
먼저 모범 보이고 덕 베풀어야…억울한 백성 없도록 스스로 반성해야 왕의 결단 마지막 연재는 ‘조선의 왕들이 새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작성했다. 역대 조선의 왕이 발언한 내용 중 한 나라의 지도자가 깊이 새겨 할 문장을 찾아 묶었다. 새로이 한나라를 이끌 게 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참고할 만하다.


경하(慶賀)의 인사를 보냅니다만 안쓰러운 마음도 듭니다. 그 자리가 갖는 책임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릇 ‘임금’은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백성들이 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데, 그 이해관계가 부딪히고 얽히다 보면 어지러워지므로 임금을 세워 그것을 조율하고 다스리게 한 것”(세종13.6.20)일 따름이지요. 그러므로 임금이 해야 할 일은 성심을 다해서 “백성들이 각자의 ‘생생지락(生生之樂:삶을 살아가는 즐거움)’을 완수하도록 돕는 것”(세종26.윤7.25)에 있을 뿐입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69호 (2012.12.3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