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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모종혁의 ‘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⑨ 산시성 시안의 시펑주(西鳳酒) 

4대 명주 등극한 진시황의 어주 

모종혁 중국 전문 저널리스트
13개 왕조의 수도인 시안의 명물 … 맑고 차며 향기로워


1974년 3월 어느 날 중국 산시성 린퉁현의 한 작은 마을 시양촌. 양페이옌·양원슈에 등 일곱 명의 농민이 땅을 파 내려갔다. 오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가자 마을회의에서 관개용 우물을 파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을 남쪽 감나무 숲에서 땅을 파내려가던 중 곡괭이 끝에 사람 몸통 모양의 도용이 걸려 나왔다. 오늘날 세계 8대 기적으로 불리는 진시황 병마용이 지하 속에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2200여년 동안 존재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지하 보물의 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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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호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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