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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태양계 바깥쪽에서 사람이 거주할 만한 행성(exoplanet)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주를 탐사하며 적당한 세계를 물색하는 작업만 전문으로 하는 우주 망원경을 설치했다. 천문학자들은 모항성(host stars)의 ‘골디락스 영역(goldilocks zone, 태양계 외 행성 중 생명의 존재와 유지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환경)’ 내 궤도를 순환하는 행성을 탐색하고 있다. 거주 가능한 태양계 외 행성 궤도는 모항성에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는 안 된다. 가까우면 너무 뜨거워 물이 남아 있지 못하고 멀면 너무 추워서 액체가 존재하지 않는다.케플러 계획(Kepler Mission)은 NASA가 여러 해에 걸쳐 새 행성을 찾아온 주요 접근방식을 보여준다. 확인된 행성 989개, 4000여개의 행성 후보들을 발견했다. 한편 NASA는 차세대 행성 탐색위성(planet hunter)도 준비중이다. 외계 행성 탐사위성(TESS)이 2017년 발사될 예정이다.거주 가능한 태양계 외 행성 발견의 어려움은 접어두고 그런 목적지에 이르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느냐가 큰 문제로 대두된다. 우주 여행이 인체에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에 관해 과학자들은 이제 겨우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런 배경에서 NASA와 러시아 연방우주청(Roscosmos)은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와 러시아 우주인 미하일 코르니엔코를 우주정거장(ISS)으로 올려 보내 1년 간 머물도록 할 계획이다. ISS 우주인이 탐사 임무차 우주에 머문 기간은 통상적으로 6개월이었다.“우주에서 인체의 생리작용 이해와 그 이후 골격·근육·신체균형유지를 위한 대응 조치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은 국제적 협력을 위한 탄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그 토대 위에서 그와 같은 경험으로부터 엄청난 결실을 수확할 수 있다.” 존슨 우주센터의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의 책임자 마이클 배럿이 한 성명에서 말했다. 그 연구작업은 NASA가 심우주(deep space) 탐사와 차세대 유인 우주선 오리온 발사를 준비하는 데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태양의 영향권 밖에 있는 영역인 성간 우주(interstellar space)에 진입한 인공적 물체는 지금까지 단 하나 밖에 없었다.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가 2012년 8월 성간 우주에 도달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또 다른 줄거리 소재인 웜홀(wormhole, 우주의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을 통한 두 지점 간 이동도 화제가 됐다. 뉴욕에 소재한 미국자연사박물관의 헤이든 천문관 닐 디그래시 타이슨 관장이 영화 속 블랙홀의 묘사를 언급했다.타이슨은 트위터에서 공상과학 영화 <그래비티(Gravity)>의 정확성을 비판한 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인터스텔라>에서 더 복잡한 과학적 요소 일부를 처리한 방식에 찬사를 보냈다. 일정 부분 캘리포니아 공대 이론물리학자 키프 손의 공헌 덕분이었다. 그가 제작책임자로 영화 제작을 맡았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인류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