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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한탄강의 귀한 손님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한겨울 한탄강의 물색이 곱습니다. 눈 내린 강변에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가족이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펼친 날개 짓이 아름답습니다. 하늘에는 재두루미(천년기념물 203호) 한 쌍이 날고 있습니다. 철원 일대는 해마다 멸종위기종인 두루미 수천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납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지난해 12월 약 1만6000㎡의 들판에 두루미가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두루미 곳간’을 조성했습니다.

400㎡의 논은 수확하지 않고 두루미 먹이로 남겨 두었으며 눈이 오면 먹이를 뿌려주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두루미 사랑이 극진합니다. 덕분에 철원 일대는 탐조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철새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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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호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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