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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읽는 경제원리] <라쇼몽>의 ‘기준점 효과’ 

기준에 따라 사람의 가치판단·행동 달라져 ... 기준점 변화에 재빨리 대응해야 살아남아 

박병률 경향신문 기자
라쇼몽(羅生門)은 일본 교토 중앙을 남북으로 가르는 큰 길의 남쪽에 있는 이중각의 정문이다. 교토를 덥친 기근과 지진, 화재로 장안이 황폐해진 사이 이 대문도 내버려졌다. 버려진 라쇼몽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적용됐다. 교통의 상징이던 이 문에 지금은 여우와 너구리가 살고 도적떼가 산다. 마침내는 연고자가 없는 시체를 떠메고 와서 버리는 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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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호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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