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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AR] 캠핑카 베스트6 

 

글 임유신 모빌리스타 에디터
2~3년 전부터 시작된 캠핑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캠핑과 아웃도어 열풍 때문일까? SUV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아무래도 캠핑하기 좋은 차는 SUV나 RV다. 캠핑의 계절을 맞아 모빌리스타 편집진이 국산차 가운데 메이커별로 캠핑하기 좋은 차를 골랐다.

요즘 아웃도어는 캠핑이 대세다. 한 때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고 취미 생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캠핑은 장비를 필요로 한다. 맨몸으로 할 수 없다. 야구를 하려면 최소한 글러브와 배트는 있어야 하는 것처럼, 캠핑도 기초적인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물론 장비의 범위를 최대로 잡으면 범위와 가격은 한도 끝도 없다. 자동차도 캠핑 장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오토캠핑은 자동차 자체를 캠핑의 목적으로 삼는다. 일반 캠핑도 일단 장비를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운송수단이 필요하다. 가장 보편적인 수단은 자동차다. 그리고, 자동차 중에서도 짐을 싣기 편하고 넉넉한 공간을 지닌 SUV가 제격이다. 오프로드 주파능력이 다른 차종에 비해 우수한 점도 SUV가 캠핑카로 적합한 이유다.

모빌리스타 편집진이 국산차 가운데 캠핑에 가장 적합한 차 여섯 대를 뽑았다. 브랜드마다 한 대씩 선발했다. 현대는 맥스크루즈를 선정했다. 차체가 커서 공간이 넉넉하고 3열 시트가 여타 7인승 모델에 비해 편안해서 여럿이 이동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기아는 고민 끝에 두 대를 뽑았다. 모하비와 카니발이 비등한 장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QM5는 위아래로 분리되어 열리는 클램쉘 게이트가 장점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SUV 전문 메이커라 해당 차종이 여럿이다. 로디우스와 코란도 스포츠가 그 중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00만원대 가격과 저렴한 유지비, 넉넉한 적재공간을 지닌 코란도 스포츠의 손을 들어줬다. 쉐보레는 올란도를 뽑았다. 중형 RV로 SUV 못지않은 야외활동에 적합한 컨셉트를 지녔기 때문이다.

기아 모하비


모하비는 거대한 크기와 넉넉한 힘이 매력이다. 국산 SUV 중 대형급에 속해, 실내 공간이 매우 여유롭다. 3열까지 갖추고 있어서 여럿이 이동하기에도 좋다. 요즘 SUV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프레임타입 구조를 지녔다. 캠핑을 하기 위해 오프로드를 거쳐야 한다면 거뜬하게 지나다닐 수 있다. 260마력 힘을 내는 3.0L 디젤 엔진을 달고 있어서 힘에 여유가 넘친다. 모하비는 대기만성형 차다. 2008년 출시 이후 디자인을 바꾸지도 않았고, 딱히 광고를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최근 모하비는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평균 판매가 1000대를 넘어섰다. 프레임보디에 뒷바퀴굴림, 박스형이면서 남성적인 디자인 등 정통 SUV의 요소를 골고루 갖춘 국산차는 모하비가 유일하다. 이 점이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모노코크 보디에 부드러움만 강조하는 온로드용 SUV가 대세인 이 때에, 오히려 반대의 길을 가는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아 카니발


미니밴은 사람 타는 공간에 있어서는 따라 올 차가 없다. 카니발은 9~11인승 미니밴으로 여러 사람이 캠핑하러 가기에 딱 좋다. 4열 구조인데 4열까지 꽉 채워서 가기에는 열 사이 공간이 비좁은 게 단점이다. 4열을 접어 짐 공간으로 쓰고 나머지 공간에 6~8명이 앉으면 공간을 넉넉하고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4열은 팝업 싱킹 시트라고 부르는데 바닥 공간에 쏙 들어간다, 최근에는 공간 활용이 합리적인 7인승이 나왔다. 4열이 없기 때문에 굳이 4열을 접고 다닐 필요가 없다. 카니발은 2.2L 디젤 엔진을 얹는다. 201마력, 45.0kg·m 토크로 길고 무거운 차체를 부족함 없이 이끈다. 미니밴은 오토캠핑의 대표차종으로 꼽힌다. 여러 명이 탈 수 있고, 짐 공간도 넉넉하고, 차 안 공간을 활용해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더군다나 수입 미니밴은 가격이 비싸고 가솔린 엔진 밖에 없어서, 디젤 엔진을 얹은 카니발의 장점이 더 부각된다.

르노삼성 QM5


QM5는 나온 지 좀 오래됐지만 비슷한 컨셉트를 지닌 국산 SUV를 찾아보기 힘들다. QM5의 가장 큰 특징은 클램쉘 테일 게이트다. 위아래로 나눠서 열리는 방식이 조개껍질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BMW X5도 이 방식을 쓴다. 아래 부분이 받침대처럼 평평하게 펴지기 때문에 짐을 실을 때 지지대로 쓰인다. 자잘한 짐을 실을 때에는 윗부분만 열면 된다. 여성이나 아이들도 쉽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클램쉘 도어는 오토캠핑 할 때 매력적인 장점을 드러낸다. 클램쉘 도어를 열면 아래쪽 도어가 벤치 역할을 해 그 위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늘막을 연결해 놓으면 굳이 의자를 갖다 놓지 않아도 근사한 휴식 공간이 만들어진다. QM5는 오프로드 주파능력이 다른 SUV에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도심형 SUV이지만 오프로더의 본성도 간직하고 있다. 2015년형은 경사로 밀림 방지와 저속 주행장치를 추가해 험한 길 주파 능력을 키웠다.

현대 맥스크루즈


맥스크루즈는 독자적인 대형급이기보다는 틈새 모델이다.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사이를 메운다. 싼타페의 길이를 20cm 늘려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차가 맥스크루즈다. 싼타페와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싼타페의 롱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생김새도 비슷하다. 요즘에는 SUV도 3열을 추가해서 7인승으로 나오는 차들이 많다. 하지만 3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차는 드물다. 사람이 앉기에는 공간이 작기 때문이다. 맥스크루즈는 7인승 SUV 중에서는 나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3열을 갖췄다. 싼타페와 비교하면 실내공간의 척도가 되는 휠베이스가 10cm나 길다. 미니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미니밴의 역할까지도 감당할 수 있는 SUV인 셈이다. 맥스크루즈는 6인승과 7인승이 있다. 6인승은 2열이 독립식 캡틴 시트다. 보통 SUV의 2열은 불편하기 마련인데, 맥스크루즈의 2열은 미니밴 2열처럼 편하다. 넓은 공간, 편안한 실내,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춰 장거리 캠핑 다니기에 제격이다.

쌍용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 유일 픽업이다. SUV가 아무리 짐 싣는 공간이 넉넉해도 픽업을 당해내지 못한다. 위로 뻥 뚫린 적재함은 짐 싣기도 편할 뿐 아니라 크기 제약 없는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캠핑=장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캠핑은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장비가 많아도 실을 수 없으면 소용 없다. 코란도 스포츠는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함을 지녀, 캠핑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차다. 코란도 스포츠는 유지비도 적게 든다. 화물차로 분류하기 때문에 1년 세금이 2만8500원에 불과하다. 구입단계에서 드는 비용 부담도 덜 하다. 수동 2WD 기본형의 가격은 2106만 원이고, 4WD도 2391만 원부터 시작한다. 사람도 5명이 탈 수 있다. 적재함이 승객 공간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실내 공간도 쾌적하다. 적재함과 캠핑장비를 연결하면 캠핑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쉐보레 올란도


SUV의 껑충한 키와 미니밴의 긴 차체가 부담되는 사람들에게는 중간적 형태인 MPV가 제격이다. 형태는 왜건과 비슷하지만 키고 더 커서 공간이 여유롭다. 국산 MPV는 쉐보레 올란도와 기아 카렌스 두 종류다. 올란도가 공간이나 파워에서 앞선다. 예전에는 대우 레조와 기아 카렌스가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쳤는데 신모델 등장 이후에는 올란도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란도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플랫폼으로 만들었지만, 준중형급 이상의 넉넉한 공간 여유가 느껴진다. 3열도 있지만, 사람이 타기에는 여유롭지 않다. 5인승으로 트렁크 공간 넉넉하게 타고 다니는 것이 이래저래 마음 편하다. 올란도의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린다. 취향을 떠나 형태가 각지기 때문에 낭비하는 공간 없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올란도는 RV이지만 운전의 재미가 있는 차로 호평 받고 있다. 핸들링이나 안정성이 뛰어나다. 캠핑을 하러 가는 과정에서부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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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호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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