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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의 ‘돈이 되는 茶 이야기’] 코카콜라 콧대 꺾은 왕라오지 

약재 끓여 식힌 량차(凉茶)의 일종 … 중국 음료 시장 1위 

서영수
1초당 4만병이 지구에서 소비되는 코카콜라는 음료를 포함한 식품 분야 전 세계 부동의 1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15년 기업 브랜드 가치 세계 8위다. 전투 중인 아군과 적군이 휴식시간에는 모두 코카콜라를 마셨다는 웃지 못 할 전장(戰場)이 된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2000년 6월부터 북한에도 코카콜라가 정식 반입돼 판매됐다. 전 세계인의 혈관 속에 코카콜라를 흐르게 하겠다는 코카콜라는 종교와 정치의 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음료가 됐다. 중화권에서는 코카콜라를 가구가락(可口可樂)이라는 한자를 음차해서 쓴다. 목마름을 뜻하는 구갈(口渴)의 중국어 발음이 ‘코카’와 유사한 점에 착안해 ‘목마를 때 마시면 즐거워지는 음료’ 이미지로 1979년에 중국 대륙에 재입성한 코카콜라는 중국 음료 시장에서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188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야콥약국에서 처음 선보인 코카콜라는 음료수가 아니라 두통 치료를 위한 약이었다. 일종의 두뇌강장제였는데, 약효는 신통치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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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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