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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준전세 가격 

 

최근 4년간 수도권 준전세 가격이 8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전세는 보증부 월세(반전세)의 일종이다. 정부는 개념이 애매한 반전세나 반월세 대신, 보증금이 240개월치 월세를 초과하면 준전세, 12개월치 이하면 월세, 12~240개월치 사이면 준월세로 분류한다.

한국도시연구소와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 7월 수도권 준전세 평균 가격은 2억4034만원으로 2011년 말(1억3452만원) 대비 78.7%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은 13.5%, 전세는 28.3%, 월세는 36% 증가했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97.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은 80.9%, 경기도는 65%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와 부평구,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마포구·양천구가 특히 많이 올랐다. 서울 종로구·동작구, 경기 수원·성남·여주·광명, 인천 계양구·남동구 등도 같은 기간 준전셋값이 70% 넘게 올랐다. 김상희 의원은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가 전·월세 및 서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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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호 (20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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