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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사의 힐링 상담 | 직장 내 권력투쟁의 갈등 극복] 사자의 용기와 여우의 지혜 필요 

기회 있을 때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 약점 보완보다 강점 강화를 

후박사 이후경 정신과의사, 경영학박사, LPJ마음건강 대표
미모의 재원인 그녀는 45세 나이에 직장생활 20년차로, 올해 말 승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단계 올라서지 않으면 남은 시간 퇴물로 지낼 것이 뻔하다. 아니 회사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 올 한 해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고, 승진명부에 오르고, 승진자로 낙점돼야 한다. 비등한 실력과 미모를 가진 몇 명의 라이벌이 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들과의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이 격화될수록 소문도 무성하다. A는 어제 그녀를 끌어주는 모 전무를 만났고, 며칠 전에는 모 선배를 만나 도와달라고 했다는 거다. B는 술 좋아하는 상사를 모시고 회식을 했는데, 회식 후 상사의 집까지 따라가 술판을 이어갔다고도 한다. C도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윗사람에게 뇌물 수준의 비싼 선물을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또 누구는 능력이 모자라서 안 되고, 누구는 스캔들 때문에 안 되고, 누구는 성격이 더러워서 안 된다는 인신공격성 평가도 난무한다. 라이벌 간의 상호비방과 더불어, 승진 대상에 들지 못한 사람들의 질투 섞인 비난이 맞물려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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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호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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