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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판교신도시] 호재 넘치자 송파구 매매가 앞질러 

창조경제밸리 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전... 집값 더 오를 여지는 적어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서울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15분 정도 지나면 판교역이 나온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번 출구를 빠져 나오자 20~25층 아파트가 빽빽이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촌이 모습을 드러낸다. 입주 7년차를 맞은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다. 지난해 말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미국발 금리 인상 등 악재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이곳 분위기는 달랐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엔 손님 발길이 잇따르고 전화벨 소리가 요란했다. 특히 아파트 매물을 찾거나 시세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 판교동 O공인 김모 사장은 “아파트 매매나 전세 문의만 하루에 10통 넘게 걸려온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손님 발길 이어져

최근 판교신도시 주택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판교는 경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에 자리한 동판교와 서쪽에 위치한 서판교로 나뉜다. 백현동·삼평동 등 동판교는 업무·상업시설과 테크노밸리, 아파트 단지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수서·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판교동·운중동 등 서판교는 금토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강점이다. 대체로 아파트값은 동판교가 서판교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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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호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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