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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돈사 터 수놓은 밤 하늘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5월 14일은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부처님은 BC 624년 음력 4월 8일 북인도 카필라 왕국의 왕 슈도나다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불교는 종교로, 생활 철학으로서 우리나라의 정신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원주에 있는 거돈사 터를 찾았습니다. 절은 사라지고 황량한 들판에 3층 석탑(보물 제750호)이 서 있습니다. 미세먼지도 없이 맑은 날입니다. 인적없는 폐사지의 밤이 깊어 집니다. 하늘에 별이 총총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추수하는 농부의 기쁨의 웃음소리 가득하고 산업현장에서 망치 소리와 기계 소리가 쉼 없이 울려 퍼지고, 남북한 동포들이 조국강산에서 각자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할 때, 그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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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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