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 샷의 집착을 버려라 | 부치 하먼(부치하먼골프스쿨, 네바다주):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지미 워커, 브렌트 스네데커의 코치파워 넘치는 동작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티샷을 강하게 치고 싶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난관에 빠지는 골퍼가 많다. 다운스윙에서 감았던 몸을 풀어주는 대신, 팔과 클럽을 볼을 향해 내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걸 흔히 ‘톱에서 타격하기’라고 부른다. 이건 파워를 잡아먹는다. 다운스윙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망쳐놓기 때문이다. 본인은 강력한 느낌을 받을지 몰라도, 샷에는 힘이 전혀 들어가지 못한다. 다운스윙의 첫 동작은 하체를 타깃 방향으로 밀어내는 수평 동작이어야 한다. 이러면 체중이 타깃쪽으로 이동하고 손과 팔이 안쪽 위치로 내려가면서 클럽 헤드가 볼에 정확하게 임팩트 된다. 거기서부터는 속도가 알아서 균형 잡힌 피니시까지 스윙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스윙을 마치고 피니시 자세를 유지할 수 없다면 그건 몸이 지탱할 수 없는 속도로 스윙했다는 증거다. 자신이 가진 힘의 최대치의 70~80%만 써서 스윙한다면 다운스윙의 순서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거리는 틀림없이 더 늘어날 것이다.
우드 샷은 템포를 일정하게 | 션 폴리(코어골프아카데미, 플로리다주): 저스틴 로즈, 헌터 매헌, 리 웨스트우드, 션 오헤어,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의 코치아마추어 골퍼에게 9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물어보면 대부분 정확한 수치를 말한다. 하지만 3번 우드는 확신할 수 없다. 긴 파4나 파5 홀에서 볼을 멀리 보내려 할 경우, 파3 홀에서 샷을 할 때에 비해 더 강하게 스윙을 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모르면 몰라도 3번 우드 샷의 템포에서는 일관성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3번 우드 샷을 할 때는 늘 일정한 세기로 스윙해야 한다. 실제로 9번 아이언 샷을 할 때도 동일한 템포로 스윙한다. 3번 우드 샷이 멀리 날아가는 주 요인이 골퍼의 스윙 속도가 아니라는 걸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건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클럽이다. 샤프트가 더 길고, 로프트는 낮으며 클럽페이스의 스프링 효과도 높다. 3번 우드로 매끄럽고 일관된 스윙을 구사하려면 연습 티로 가서 9번 아이언과 3번 우드로 번갈아가며 샷을 해보자. 3번 우드로 샷을 할 때에도 9번 아이언을 손에 쥐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이 목적이다. 그 느낌을 고스란히 코스에 옮겨보시라.
티샷의 속도를 높이려면 | 카메론 맥코믹(브룩홀로우CC, 댈러스): 조던 스피스, 유소연의 코치
|
인-아웃 궤도로 슬라이스 교정 | 토드 앤더슨(씨아일랜드, 조지아 주): 저스틴 레너드, 빌리 호셸,닉 와트니의 코치만성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들을 보면 톱에서 바깥쪽으로 클럽을 당기고 아웃-인으로 스윙 궤도가 나온다. 이들은 안쪽에서 볼에 접근하고, 임팩트 구간에서 팔뚝을 회전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상체를 회전한 채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하면 클럽을 안쪽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슴은 계속해서 볼 뒤에 머물러야 가파른 각도로 임팩트에 접근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상체가 볼 뒤에 머무르고 클럽이 안쪽에서 볼에 접근하면 오른팔이 왼팔 위로 회전하면서 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들어준다. 임팩트 구간을 통과할 때 전반적으로 팔이 가슴을 지나쳐 스윙하는 느낌을 받는 게 좋다. 이렇게 한다면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사라지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다.
이상적인 어깨 회전의 크기 | 마이크 아담스(해밀턴팜GC, 뉴저지주): 스콧 랭리, 브라이니 베어드, 벨렌 모조의 코치골퍼들에게서 어깨 회전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얼마나 회전해야 하며, 더 많이 회전하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다. 간단한 연습법이 있다. 무릎을 꿇고 상체는 평소처럼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백스윙을 할 때처럼 어깨와 힙을 회전하고 가슴이 더 이상 회전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멈춘다. 평소에 스윙을 할 때도 바로 그 만큼만 몸을 회전한다. 그 지점을 지나치려 하면 팔과 클럽이 몸 뒤에서 허물어지는 원인이 된다. 파워를 더 비축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볼을 일관되게 맞히는 것도 훨씬 더 힘들어진다.
다운스윙에서 가슴을 내밀라 | 크리스 코모(글렌이글스, 텍사스주): 타이거 우즈, 트레버 이멜만, 리처드 리의 코치
|
깊은 러프를 탈출하려면 | 제임스 시크먼(섀도릿지CC, 오마하): 찰리 호프먼, 벤 크레인, 김인경, 케빈 채플의 코치깊은 러프에서 피치 샷을 할 때 클럽헤드의 속도는 스윙의 어느 지점에서 빨라지는가가 중요하다. 발을 어깨 넓이로 벌려 안정적으로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클럽 페이스도 오픈하고, 볼은 중앙보다 앞쪽에 놓는다. 체중을 타깃쪽 발로 옮겨 실은 상태에서 시작하고, 쭉 그쪽에 유지한다. 길고 느린 백스윙에 이어 클럽헤드를 잔디 속으로 ‘살짝 던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다운스윙으로의 매끄러운 방향 전환을 시도한다. 클럽헤드의 속도는 임팩트 전후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 속도가 너무 일찍 생기면 클럽의 리딩 에지로 잔디를 내려쳐 엉키게 된다.
어프로치 샷은 적극적으로 | 린 매리어트(비전54, 스콧데일): 최나연, 캐빈 스틸먼, 미야자토 아이의 코치그린 근처의 피칭이나 칩 샷을 잘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그걸 풀스윙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린 밖 10야드에서 거의 풀샷에 가까운 웨지 샷까지, 샷의 거리에 따라 필요한 스윙의 크기가 결정된다. 이때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클럽의 로프트를 믿고 단호하게 스윙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골퍼가 피치 샷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볼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상체가 바짝 긴장하면서 자유로운 스윙에 걸림돌이 된다. 자신의 판단을 믿고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을 붙인 다음 균형 잡힌 피니시로 마무리한다.
퍼팅 스트로크의 앞뒤 길이는 똑같이 | 개리 길크라이스트(길크라이스트아카데미, 플로리다주): 청야니, 산드라 갈, 펑샨샨, 모건 호프먼의 코치그린에서 포착되는 큰 실수 가운데 하나는 백스트로크가 너무 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악순환의 시작이다. 첫째, 임팩트에 접근하는 퍼터의 속도를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많은 경우 홀컵에 못 미치는 거리가 나온다. 이렇게 약한 퍼팅이 몇 차례 반복되면 골퍼들은 더 강하게 퍼팅을 한다고 생각해서 백스트로크를 길게 늘인다. 스트로크는 길어지는데 정작 임팩트에서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 생긴다. 게다가 백스트로크가 길어질수록 임팩트에서 공격성을 유지하고 페이스를 직각으로 놓기가 힘들어진다. 숏게임은 웨지로 하건 퍼터로 하건 좌우 균형이 중요하다. 앞뒤 스윙 길이가 같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타격과 거리 컨트롤이 쉬워진다.
볼이 멈추는 지점을 살펴라 | 척 쿡(척쿡아카데미, 오스틴): 제이슨 더프너의 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