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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다시 본 제주 해녀문화 

 

사진·글 주기중 기자 clickj@joongang.co.kr

제주 서귀포 공천포 해녀들이 거친 물살을 해치고 바다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허리에 매달린 납덩이에서 삶의 무게가 전해집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해녀가 됐습니다. 해녀는 이제 제주의 상징이자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합니다. 제주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1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에서 확정됐습니다. 제주 해녀문화는 ‘잠수굿’ ‘해녀노래’ 등 독특한 지역 문화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어로활동을 하며, 해녀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부터 판소리, 아리랑, 강강술래, 줄다리기 등 모두 19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1363호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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