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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 절차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초강수를 뒀다. 박 회장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에는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우선 매수권이 있는 금호아시아나에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7일 최종 통지해 왔다”며 “이러한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 절차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으며 우선매수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그동안 금호타이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를 계속 불허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박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을 공정하게 재입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권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이 진행돼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와 성장이 저해되는 경우에는 법적인 소송을 포함하여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뷰카(VUCA)’로 대변되는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건실한 경제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충분하다.”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4월 19일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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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2호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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