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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어떤 색이든 만들어보세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와 화이트 국가 배제 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토종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자는 움직임도 확산되고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주식시장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종 필기구 브랜드 모나미 주가가 최근 한달 새 253%(8월 5일 기준) 폭등했습니다. 미쓰비시 제트 스트림, 파이롯트 하이테크, 제브라 사라사 등 일본 브랜드가 국내 필기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에서입니다. 모나미 관계자는 “지난 7월 4일부터 보름간 공식 온라인몰 매출이 6월 같은 기간 대비 359%나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1960년 설립된 모나미는 59년 동안 국내 필기구 산업을 대표해왔습니다. 대표작 ‘153’ 볼펜은 심플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오랜 세월 ‘국민 볼펜’으로 불리며 지금도 하루 평균 20만 자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금속 재질의 몸체와 리필 심을 사용하는 고급형 153 볼펜은 일제 필기구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필기감을 구현했습니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의 모나미 본사 1층에 자리한 ‘컨셉스토어’ 만년필용 잉크 DIY 코너입니다. 이곳에선 자신이 원하는 모든 색깔의 잉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나미가 품질 향상을 위해 만든,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 사진·글=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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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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