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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새 랜드마크] 성수동에 한국판 뉴욕 센트럴파크 복합문화단지 12월 등장 

 

자연·문화 어우러진 뚝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바꿀 새 랜드마크가 위용을 드러냈다. 이 랜드마크는 성수동 지역 마천루 전경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자리잡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다. 공동주택과 업무·판매·문화집회 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단지는 인근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과 함께 이 지역에 신흥 고급 주거 벨트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동은 서울시가 2003년 1월 발표한 서울숲 개발계획을 비롯해 뚝섬지구와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개발 등에 힘입어 첨단 업무시설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게다가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 등장하고, 예술가들의 소호 거리가 조성되면서 업무·문화·예술·주거·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 단지, 프라임 오피스 D타워, 미술관과 공연장을 결합한 D아트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주거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2개 동,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2017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68.8%에 이른다. 최근 외관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특화된 설계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특히 3면으로 창을 내고 조망·채광·통풍이 뛰어난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했으며, 창문 틀을 없앤 아트프레임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서울숲과 한강 등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내부 평면도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과 주방에서 한강의 물줄기와 서울숲의 전경을 한눈에 누릴 수 있도록 배치했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2.3m)보다 높은 2.9m~3.3m로 설계해 한층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진도 9.0의 지진을 견디는 내진 설계,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고 고급스럽다. 각 동 29층에 위치한 클라우드 클럽엔 지난해 새로 단장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가 처음 적용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서울숲과 한강을 품은 성수동 한강변은 센트럴파크와 허드슨강을 낀 미국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타운을 연상시키는 지역”이라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한강 남측의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와 함께 아크로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꼭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 중인 한남3구역과 신반포15차 사업을 수주해 아크로 한강벨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1528호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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