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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키 맡기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타이어 교체 

 


이른 아침, 1t 밴 한 대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밴에서 내린 타이어 전문기사는 뒷문을 열고 납작한 리프트를 꺼내 차량 밑으로 슬그머니 밀어 넣습니다. 리프트를 작동해 차량을 번쩍 들어 올리더니 능숙한 손놀림으로 타이어를 갈아 낍니다. 타이어 교체에 걸린 시간은 40분 남짓. 작업을 마친 기사는 차주에게 ‘작업 종료’ 메시지를 보낸 뒤 현장을 떠납니다.

최근 넥센타이어가 선보인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로, 업계 최초 언택트 타이어 교체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전문기사가 방문해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데,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어 굳이 자동차 열쇠를 건넬 필요가 없습니다. 비대면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바쁜 직장인과 ‘차알못’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습니다. 현재는 수도권, 차후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랍니다. 코로나發 비대면 서비스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사진·글=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1540호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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