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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인수 

 

딥디크, 에르메스 뷰티 판권 인수 이어 스위스 브랜드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또 다시 뷰티 브랜드 인수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7월 14일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인 스위스퍼펙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밝혔다.

스위스퍼펙션은 중동,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최고급 호텔 스파 등에서 애용되는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다. 1998년에 처음 론칭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 모든 제품이 스위스의 전통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100%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로 유명하다. 첨단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약 20개국 호텔과 요트에 있는 스파, 프라이빗 클리닉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호텔로는 포시즌스 호텔, 불가리 호텔, 밀레니엄 힐튼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 제품의 핵심 기술은 식물 아이리스 뿌리에서 추출한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라는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를 사용하는 안티 에이징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이 원료 제조의 원천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인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고, 2014년엔 라페르바를 론칭하며 바이레도 판권을 확보했다. 이후 2015년엔 산티마리아노벨라 판권을, 2017년엔 딥티크 판권을 확보했다. 2018년엔 어워글래스 판권을, 2019년엔 가란시아와 에르메스 뷰티 판권을 가져온 바 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수 발표 한 달 전에 신세계백화점의 첫 자체 뷰티 브랜드인 ‘오노마’를 선보인 바 있다.

- 라예진 기자

1544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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