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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WS 등의 구루급 인재 삼고초려로 영입토종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Management Service Provider)인 메타넷티플랫폼은 향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영역으로 판단하고, 전 방위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별, 산업별 상황에 맞춘 클라우드 고도화 맞춤 관리 서비스로 또 다른 한류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이건전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큰 특징과 효용이 마이크로 서비스로의 분할인데 대기업에서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고객 소통, 전자상거래, 웹서비스 등과 관련 IT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호소한다”며 “메타넷티플랫폼은 20년 이상의 온-프레미스 인프라 경험과 클라우드에 대한 노하우를 융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해 가장 최적화된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아직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이 많아요. 특히 IT 부서가 직업 안정성을 우려하며 스스로 반대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일이 가능해지고, 더 짜릿하면서 고부가가치의 일을 할 수 있어요. 우리 업계에서는 ‘마법’으로도 일컫죠. 작은 것부터 경험하도록 도입함으로써 다양하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이 분명 가능합니다.”메타넷티플랫품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메타넷그룹 내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한 서비스다. 이 대표는 “액센츄어 한국법인을 인수한 컨설팅사 메타넷글로벌, 데이터분석사 엔코아 등 14개 계열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클라우드 엔지니어 외에도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등 1700명의 IT전문가가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엔드-투-엔드로 지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실제 디지털 전환 지원 서비스의 역량은 수행 인력의 전문성과 경험치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이 대표는 “메타넷티플랫폼 전체 인력의 80%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등 IT 전문가”라며 “상위 엔지니어 중에는 글로벌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서 활약한 구루급 인재를 수년간 삼고초려해서 등용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대표도 IBM 스트래티지 아웃소싱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주성과가 있으며 IBM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이끈 29년 경력의 전문가다.
SDN 등 클라우드 구축·운영 서비스 특화메타넷티플랫폼은 제조, e커머스, 유통, 미디어 등 각 산업군의 주요 고객사 100개 이상의 고객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며 경험치를 쌓아왔다. 최근 3년간 메타넷티플랫폼의 클라우드 매출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 기준 25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성과로는 최근 G마켓, 옥션, G9을 운영하는 이커머스기업 이베이코리아의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건이 있다. 또한 OTT서비스플랫폼 ‘웨이브’가 전사 IT환경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Azure)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 국내 유통사B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전환, 증권사C의 시세분석 시스템, 보험사D의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을 위한 인프라의 클라우드 구축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이 대표에 따르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모두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클라우드 관리기업은 드물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성복이라 한다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맞춤복인 셈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운영의 편의성, 관리의 일원화를 원하지만 이런 경우 네트워크 보안이 장애요소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이 결국 서비스의 양질을 결정한다는 것이다.IT서비스의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금융업으로, 메타넷은 지난 20년간 업계 선두로 인프라 구축 서비스를 해온 덕분에 강력한 배경을 등에 업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보안에 대한 설계 작업이 필수적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SDN(소프트웨어 정의망)을 포함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서비스 특화돼 있다. 그리고 사이버보안플랫폼, 보안관제서비스, 글로벌 보안 솔루션 등 전방위적 보안 컨설팅 및 구축에 강점을 갖고 있다.취임 2년째를 맞은 이 대표에게 그동안 집중해 온 전략을 물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을 국내 기업의 상황과 사정에 최적화하기 위해 전반적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데이터 전문분석기업 엔코아와 엑센추어코리아의 인수도 그 일환”이라고 답했다. 또 “그룹차원에서 고객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아시아 최고 클라우드 전문관리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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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자체 보유 서버)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컴퓨팅 환경으로 두 플랫폼 간 조화를 꾀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컴퓨팅의 수요와 비용의 변화에 따라 자체 보유서버와 클라우드간에 워크로드를 이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즈니스에 더 큰 유연성과 더 많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