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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분기 부실채권 비율 0.71%… 12년 만에 최저치 

 


대출금 중 3개월 이상 연체돼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의미하는 은행권 부실채권의 비율이 8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8월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2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1%로 전분기 말(0.78%)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년 전(0.91%)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2008년 6월 말(0.70%)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0.99%로 전분기 말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여신이 전분기 말 대비 0.12% 포인트 하락한 1.28%, 중소기업여신은 0.10%포인트 떨어진 0.83%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33%로 전분기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과 비슷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신용대출은 0.40%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치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도 3개월 전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17%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6000억원 늘어났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신규 발생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규모는 전분기 말보다 6000억원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1550호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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