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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TX 이용객,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감소 

 


올해 철도 이용객이 지난해 동기대비 60%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X 이용객은 절반 이상이 줄었다. 10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코레일이 운영하는 14개 철도 노선 이용자는 63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44만명의 61.7%에 불과했다.

월별로는 1월 1153만에서 2월 671만명, 3월 528만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4월 529만명, 5월 751만명, 6월 745만명, 7월 82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8월과 9월 각각 755만명, 577만명으로 줄었다.

차종별로는 KTX 이용객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들어 9월까지 KTX 이용자는 486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 감소했다. 또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38.9% 줄었다.

새마을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6일부터 관광전용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무궁화호는 등교 중지와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이용객이 줄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철도이용객 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경부선으로 전체 이용객 1억3933만명의 48.1%에 달하는 6692만명이 이용했다. 이어 호남선 1869만명, 전라선 1421만명, 경전선 835만명, 장항선 722만명 순이었다.

차종·노선별로 보면 지난해 경부선 KTX 이용객은 3600만1000명으로 2015년과 비교하면 13.7%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호남선 KTX 이용객은 25.2% 증가했다.

1556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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