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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금호리조트 품는다 

 

금호그룹 ‘형제의 난’ 이후 첫 M&A

▎ 사진:금호리조트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회사 금호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호리조트는 골프장인 아시아나CC, 경남 통영 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골프·리조트. 충남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금호석화는 석유화학과 건자재, 에너지 등 주력사업에 레저까지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월 20일 금호석화와 금호리조트 매각과 관련한 주요 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처분 금액과 처분 예정 일자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 지분 100%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와 1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2월까지 거래를 종결한다. 금호석화는 라인건설, 화인자산운용, 브이아이금융투자, 칸서스자산운용 등 금호리조트 인수에 뛰어든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작업은 금호그룹 ‘형제의 난’ 이후 금호가(家) 그룹 사이에 첫 M&A로 기록될 예정이다.

- 이병희 기자

1570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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