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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보건산업 수출액 217억 달러로 최고 기록 

 


2020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월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보건산업 수출 성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217억300만 달러(약 24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2019년 수출액 156억9200만 달러보다 38.3% 증가한 것으로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모두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이다.

특히 의약품 수출액은 84억2800만 달러(약 9조6000억원)를 기록, 2019년 51억8400만 달러보다 62.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독일·미국·일본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독일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늘면서 2019년 대비 수출액이 234% 증가, 처음으로 의약품 수출 1위 국가가 됐다. 인도(281%), 벨기에(197%), 이탈리아(107%)도 수출이 늘었다. 의료기기 수출 역시 2019년과 비교해 44.0% 증가했다. 2020년 수출액은 57억300만 달러(6조5000억원)로, 이중 ‘진단용 시약’ 제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기존에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초음파 영상 진단기, 임플란트 등은 상반기까지는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가 4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화장품 수출은 75억7200만 달러(약 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홍콩·미국·일본 순이었다. 특히 마스크팩(749%), 기타 두발용 제품류(40%) 등이 크게 증가했다.

- 라예진 기자

1576호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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