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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낙원에서 꿈같은 샷 

조주청의 골프유람기/피지 데나라우 GC 

프로골퍼 비제이 싱의 고향이며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피지. 이곳에 있는 데나라우 GC는 남태평양 최고의 코스로 손꼽힌다. 영국의 선교사가 하느님 말씀을 외치며 피지(Fiji) 땅에 발을 들여놓아 어수룩한 피지인들을 세뇌하자 뒤따라 들어온 상인들은 피지인들에게 총을 팔았다.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고, 마침내 영국이 내세운 꼭두각시 다콤바우왕이 피지를 통일했다. 기독교로 개종한 그는 3년 후인 1874년 나라를 고스란히 영국에 바쳤다. 이리하여 이때부터 100여 년간 조용하고 평화롭던 이 나라는 영국의 지배를 받는다.

영국인들은 대대적으로 사탕수수 지배를 시작했다. 그러나 느긋한 피지인들은 힘든 사탕수수 농사를 감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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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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