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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 

이건희 회장 재산 6억 달러 증가
신격호 회장은 4억 달러나 감소 

세계의 부자들이 지난해 재산을 크게 불렸다. 이건희(62) 삼성 회장의 재산도 증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28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34억 달러로 6억 달러 늘어났다. 하지만, 다른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더 증가해, 이 회장의 순위는 123위에서 140위로 밀렸다.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세계 부자들의 전체 재산은 1조9,000억 달러로 지난해 비교 시점보다 5,000억 달러나 급증했다. 보유 주식의 가격은 지난 2월 6일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신격호(81) 롯데 회장은 재산도 감소하고 순위도 130여 계단이나 후퇴했다. 신 회장의 재산은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22억 달러보다 4억 달러 줄어든 것. 지난해 177위였던 순위는 310위로 떨어졌다.


신 회장은 아시아 지역 부자들로만 매긴 등수에서는 지난해 26위에서 47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14위였던 이 회장은 19위로 낮아졌다.





이 회장과 신 회장의 재산은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비상장 기업 주식과 부동산의 가치를 합산해 산정됐다. 이 회장의 재산 34억 달러에는 아들 이재용(36) 삼성전자 상무와 첫째 딸 이부진(24) 호텔신라 상무보 등이 갖고 있는 에버랜드와 삼성SDS 주식 가액이 포함됐다. 이 회장 가족의 재산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가가 큰 폭 오름에 따라 증가했다.





신 회장의 재산도 신영자(62) 롯데쇼핑 부사장과 신동주(50) 일본 롯데 부사장, 그리고 신동빈(49) 롯데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액을 합산한 규모다. 신 회장 집안의 재산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롯데삼강 등 상장사 주가는 올랐지만 비상장 보유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탓에 줄어들었다.

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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